한결같은 마음, 봉사하는 마음으로 
고객의 안전과 지역을 위한 발걸음을 옮겨~~ 

“버스전용차로 확대, 버스운행차령 제한 폐지, 버스운임제 자율화 필요”

㈜함양지리산고속 /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양기환 대표/이사장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운송업계에 몸담아온 양기환 대표는 ㈜함양지리산고속의 수장이자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지역사회와의 협력, 안전한 대중교통을 위한 노력, 친환경 운송 시스템 도입에 앞장서며 운송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는 ‘인간적 관계’를 중시하는 운영철학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꿋꿋하게 지역 교통을 지키며, 앞으로도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그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양기환 대표는 ㈜함양지리산고속의 전신인 함양교통의 과장으로 출발했다. 1980년에 입사하여 지금까지 40여 년 동안 운송산업에 종사한 그는 '인간적 관계'를 중시하는 운영 철학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시골 지역의 운송사업의 힘든 점을 알고 있기에 봉사의 개념으로 지역의 운영 취지에 맞게 현재의 사업을 운영 중이다. 그가 함양교통의 과장으로 있을 때 인명사고가 발생해 회사가 부도를 맞게 되었다. 직원들은 월급을 받지 못한 채 하나둘씩 떠나갔고 결국 양 대표 혼자 남아 부도난 회사를 짊어지게 되었다. 그는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영업하며 인맥을 넓히고 정보를 얻었고, 각고의 노력하에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이다. 

2001년 7월, 내로라하는 업체들을 제치고 동서울행 버스를 개통하게 되었다. 이와 더불어 함양까지 들어온 호남고속의 안양, 부천 노선을 사들여 함양 노선을 지켰으며 이를 계기로 백무동까지 연장하여 운행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서울 등으로 가는 노선 횟수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함양지리산고속은 한 사람의 승객을 위해 동서울터미널 11회, 서울 남부터미널 2회, 안양과 부천 2회를 운행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동서울과 지리산 노고단(성삼재) 노선을 개통한 바 있다. 이것은 양 대표가 10년을 공들여 준비하고 노력한 업적으로, 이 개통은 지리산 등산객들에게 꿈에 그리던 숙원사업이었다. 

“운송사업은 인내의 사업”이라고 말하는 양 대표는 솔선수범을 생활철학으로 삼아 낙천적인 성품과 더불어 함께하는 리더로서 자질을 발휘하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자신에게 있어서 운송사업이란 천직이고 운명이라고 말하는 그는 학창시절 때, 콩나물시루 같았던 버스운송환경이 떠올라 내가 한번 해결해볼까!~ 했던 것이 평생직업이 된 것이었다.

자나 깨나 회사 생각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로 회사 일에 전념하고 있는 양 대표는 40여 년 넘게 운송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고객들의 안전이다. 이를 위해 매달 2회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를 도입했다. 이로 인해 ㈜함양지리산고속은 국토해양부가 지정하는 교통안전 우수 회사로 선정되어 안전운전 관련 다수의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함양지리산고속에서 운행하는 모든 고속버스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는 가속 여부, 브레이크를 밟는 횟수 등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속도 위반이나 운전기사의 운전 패턴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양 대표는 직원들에게 에코드라이빙 운동 실천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급발진, 급가속, 급정지 등 ‘3급’을 하지 않도록 하고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이를 십계명으로 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튼튼한 제품의 휠을 사용해 타이어의 소모도 줄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뿐만 아니라, ㈜함양지리산고속은 지난 연말 친환경 전기 버스를 도입하여 환경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이윤은 남지 않지만, 지역민들의 편의를 위해 농어촌 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함양지리산고속의 내부운영을 담당하는 양태왕 전무는 “시민들의 안전과 편안한 대중교통 버스의 확립을 위해 운전자 양성 교육 시설 확대 및 확보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적으로 버스 운송업체들이 처한 가장 큰 위기는 운전기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며, 특히 농어촌 지역의 버스 기사 인력난은 더욱 심각한 문제임을 지적했으며, 강숙희 부장은 ”우리 양기환 대표님은 매일같이 새벽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시는 분과 기사님에게 “잘 다녀오십시오”라고 말씀하신다 하면서 이런 분은 전국 운수회사에 우리 대표님 밖에 없을 것“ 이라고 존경의 말씀을 표현했다.

양기환 대표/이사장

양기환 대표는 어머님의 유지를 잇는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운송산업 외길 인생에 40여 년째 몸을 담고 있다. 운송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앞으로의 운송업계 발전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을 한다. 

먼저 버스전용차로 확대가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금요일에 신탄진까지 확장이 필요하고 평일에는 천안까지 버스 전용차선의 확대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가적 차원의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버스 운행 차령 제한도 폐지가 필요하며 정부의 운임제 허가제도를 운임의 자율화가 필요하다고 강하게 이야기했다. 이러한 문제들은 지금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환경 문제 해결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함양지리산고속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결같이 지역민들을 위한 든든한 발이 되어주고 있으며, 기사들의 절반 이상이 10년이 넘는 베테랑 기사들로 포진해 있는 등 직원들이 장기재직할 수 있도록 각종복지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화합과 복지를 위한 노력
2024년 7월에 제24대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의 이사장에 취임한 양 이사장은 ‘화합과 복지’에 초점을 맞춰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개인 승용차, 지하철, 고속철도 등의 발전과 버스 이용 승객의 감소로 버스 운송업체들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1963년 설립되어 경상남도 도민의 발이 되어 전국적인 교통수단으로서 핵심적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총 47개 업체와 약 5천여 명의 조합원이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버스 운전기사 교육 시설 확충도 시급한 문제인데, 현행법상 사업용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해당 자동차 운전 경력이 1년 이상이거나 국토교통부 또는 지자체장이 지정·고시한 양성기관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전국에 있는 교육 시설은 경기도 화성과 경북 상주 두 곳뿐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전국버스연합회와 힘을 모아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양 이사장은 버스 이용객의 편리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모바일 앱에서 시외버스 또는 고속버스를 예매할 수 있는 앱은 티머니GO, 버스타고, 통합시외버스 예매 등이 있다. 
그러나 지역에서 지역으로 가는 노선 예매는 아예 없거나 대부분이 결행이며, 버스 예매 취소 부분에 대한 수수료 비율 조정도 시급하다. 출발 직전에 갑작스런 예매 취소는 그 손해를 오롯이 운수회사가 부담해야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마지막으로 버스 전용차로 구간의 조정이 시급함을 언급하며 경부선 버스전용차로가 더 나은 버스 운행의 흐름을 위해 평일에는 천안나들목까지 연장되어야 함을 이야기했다.

이렇듯 (주)함양지리산고속과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을 이끌면서 친근한 노사 관계와 안전운전을 위한 교육, 최고의 시스템을 도입하여 고객과 운전하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양 이사장은 앞으로도 친환경적인 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더욱 편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며, 많은 이들이 행복한 여행길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함양지리산고속/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양기환 대표/ 이사장 인터뷰 >
 
Q: 대표님께 있어서 운송사업은 어떤 의미입니까?
A: 한 길을 걸었던 제게 운송사업은 바로 제 천직이자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전부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Q: 어머님의 조언과 삶을 통해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A: 돌아가신 어머님께서는 어릴 때부터 제게 삶을 통해 조언을 해 주셨고, 방향을 잡아주신 분이십니다. ‘서울에 우리 차가 올라온다’라고 희망을 주셨는데 진짜 얼마 후 동서울에 개통이 되는 등 어머님의 말씀이 큰 희망이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머님께서는 사회적으로도 덕망이 있으셔서 함양군민상, 장한 어머니상을 받으셨습니다. 

Q: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A: 현재 정부의 버스운송사업 관련 정책에 부흥하여 공익적인 차원에서 건전하게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버스운송사업자들 간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국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경상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은 버스운송사업의 발전을 위한 통계 작성과 관리, 다양한 조사 연구를 통해 업계의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도출하여 경영자와 종사원에 대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복지는 물론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각 사업자가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지요.